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2차 회담이 2일(현지시간) 밤 열릴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첫 회담이 이뤄진지 이틀 만에 2차 회담이 성사된 것이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24TV에 “우크라이나와 점령군 간의 2차 회담이 오늘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협상단 구성은 첫 협상 때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는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 주(州)에서 개전 후 첫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5시간에 걸친 회담에도 마땅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올렉시 레즈니코프 국방장관, 포돌랴크 고문, 미콜라 토치츠키 외무차관 등으로 구성됐다. 러시아 대표단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보좌관인 메딘스키, 벨라루스 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들어갔다.
2차 회담 장소와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아레스토비치 보좌관은 이날 “이번이 두 번째지만 똑같을 것 같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입장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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