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자 “러군, 아직 수도 키이우에서 25㎞ 밖에 있어”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4일 02시 06분


길게 늘어선 러시아의 호송대. 키예프를 향하고 있다. 사진은 미 위성정보업체 맥사테크놀로지.
길게 늘어선 러시아의 호송대. 키예프를 향하고 있다. 사진은 미 위성정보업체 맥사테크놀로지.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황과 관련해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러시아군 호송대가 아직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CNN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러시아 호송대가 아직 키이우에서 25㎞ 밖에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직접 러시아 호송대를 공격해 정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으로선 이 주장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영국 군사정보부 당국자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하는 러시아 본대는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과 함께 기계 고장, 혼잡 등의 문제로 인해 도심에서 30㎞ 이상 떨어져 있다”고 관측한 바 있다.

영국 당국자는 “3일 동안 러시아군은 눈에 띄는 진전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일부 러시아군이 헤르손시에 진입했고 강력한 포격을 가하는 데도 군사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