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푸틴에 정상회담 제안…“두렵지 않다면 앉아서 얘기하자”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8일 06시 37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직접 회담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결정권은 푸틴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우리는 오랫동안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직접 회담을 원해왔다”며 “우리는 직접 대화를 비롯해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쿨레바 장관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두렵지 않다면, 회담에 참석하라. 앉아서 이야기 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3차 협상은 벨라루스에서 시작된지 3시간 만에 종료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다. 다만 이들은 조만간 4차 회담을 역시 벨라루스에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이로써 대표단은 2월28일 1차회담을 개최한데 이어 3월3일 2차 회담 그리고 이날 3차 회담까지 총 3차례 회담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인도주의 통로’를 마련하는 것 외에는 결과적으로 어떠한 진전도 이루지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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