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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연준에 美 독자 암호화폐 만들지 검토 촉구하는 행정명령 서명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09 23:13
2022년 3월 9일 23시 13분
입력
2022-03-09 23:12
2022년 3월 9일 2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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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9일 연준에 미국의 독자적인 암호화폐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검토하도록 촉구하는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 감독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의 폭발적인 인기를 디지털 자산의 위험과 이익을 검토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8일 익명을 전제로 전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재무부를 비롯한 연방기관에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과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브라이언 디스 경제 보좌관과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번 명령이 미국을 위한 최초의 포괄적 연방 디지털 자산 전략을 수립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우리의 민주주의 가치와 일치하며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미국이 국내외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혁신과 거버넌스에서 계속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디스와 서리번은 말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러시아 은행과 신흥 재벌(올리가르히)들, 석유 산업에 부과된 제재의 충격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과 행정부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사업 손실을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몇 달 전부터 이미 내려졌었다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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