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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슈뢰더 前 독일총리, 푸틴 측근과도 만나 장시간 대화
뉴스1
업데이트
2022-03-13 11:11
2022년 3월 13일 11시 11분
입력
2022-03-13 11:10
2022년 3월 13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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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부인과 재혼해 우리나라에서 다시 큰 관심을 받았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직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측근들도 만났다고 독일 주간지 빌트암존탁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트암존탁에 따르면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0일 저녁 몇 시간 동안 만났다. 슈뢰더 전 총리는 회담이후 푸틴의 측근과도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빌트암존탁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슈뢰더가 지난 11일 새벽 부인과 함께 모스크바를 떠나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전하면서도 슈뢰더와 푸틴 사이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소식통은 빌트암존탁에 “슈뢰더가 현재 푸틴은 물론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들과도 직접 접촉한 유일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0일 슈뢰더가 푸틴과 회담을 했다고 전했다. 회담은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당시 독일 정부는 슈뢰더와의 회담은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슈뢰더 전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 이사직을 수락했고 로스네프트의 고위직도 유지하고 있어 국내외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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