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전력선 복구 완료…전원 공급 재개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4일 05시 20분


우크라이나 당국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망 복구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은 이날 성명에서 체르노빌 원전 전력망 복구를 마쳤으며 냉각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밝혔다.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국가 전력망 회사 영웅들이 전력망을 복구했고, 냉각시설이 정상 작동됐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은 지난 9일 포격으로 체르노빌 원전 냉각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이 파손됐으며, 자체 디젤 발전기의 연료로는 최대 48시간만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1일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원자력 규제 당국이 체르노빌 원전의 전력선 복구작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한편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사고를 겪은 곳으로, 현재 모든 원자로의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인 상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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