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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뺑소니 사고 보도 중 ‘쾅’…또 다른 뺑소니 생방송 중 딱 걸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3-15 15:46
2022년 3월 15일 15시 46분
입력
2022-03-15 15:45
2022년 3월 15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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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뺑소니 사고에 관한 생방송 보도 중 또다시 뺑소니 사고가 발생, 사고 장면이 뉴스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독일 매체 WEB 등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 소속 진 강 기자는 후버 스트리트에서 지난달 26일 가족과 함께 길을 건너던 한 가장이 돌진하는 차에서 아내와 두 살배기 아들을 구하고 숨진 사건에 대해 보도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교통사고 다발 구간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교통사고 발생량이 두 배로 늘며 ‘가장 위험한 도로’라는 별명이 붙은 곳이다.
기자가 해당 내용을 보도하는 중 경적이 들리기 시작했고 곧 교차로에서 차 2대가 충돌했다. 큰길에서 나와 좌회전하던 차량이 직진하던 차 측면을 들이받은 사고였다.
기자는 사고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봤고, 카메라 앵글도 재빨리 사고 현장을 비췄다. 하지만 사고를 낸 가해 차량은 빠르게 사라지며 카메라 앵글을 벗어났다.
경찰 당국은 도망간 차량이 사고 발생 전 다른 범행에 연루돼 도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KTLA 방송 측은 “911을 통해 해당 사고를 신고했으며, 경찰 측에 충돌 과정에 대한 정보를 진술했다”고 했다.
기자도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곧바로 911에 신고했고 피해자를 도왔다”며 “경찰이 사고 동영상과 가해 차량이 흘리고 간 번호판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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