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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덴마크, 2010년 이후 출생자 ‘담배’ 못 산다?…“판매금지 검토중”
뉴스1
업데이트
2022-03-16 09:40
2022년 3월 16일 09시 40분
입력
2022-03-16 09:15
2022년 3월 16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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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미래 세대가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담배 판매 금지’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덴마크는 2010년 이후 출생한 모든 사람에게 담배와 다른 니코틴 제품의 판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
매그너스 휴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우리의 희망은 2010년 이후 태어난 모든 사람들이 담배와 니코틴 기반 제품을 절대 피우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휴니케는 “필요하다면 연령 제한을 점진적으로 높여 이 세대에 대한 판매를 금지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덴마크에서는 담배 혹은 전자 담배를 사기 위해서는 18세 이상이 돼야 한다. 보건부에 따르면 15세에서 29세 사이의 흡연율은 약 31% 가량이다.
덴마크 시민 과반 수 이상은 담배 판매 금지에 찬성하고 있다. 암 발병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읽힌다.
실제 흡연은 580만 북유럽 국가에서 압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매년 13600명의 사망을 일으키기도 한다.
덴마크 암 협회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64%가 덴마크 정부 계획에 찬성하고 있으며 18세에서 34세의 67%도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덴마크에서는 사민당 정부가 청년의 주류 소비도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5% 미만의 알코올 함유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법적 연령을 16세에서 18세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뉴질랜드는 지난 12월 2027년부터 점차적으로 담배 판매 금지 연령 제한을 높여가는 ‘스모크 프리(금연) 2025’라는 선구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2027년부터 14세 이하 국민은 평생동안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입할 수 없다.
다만 정부 조치에 반대하는 이들은 ‘무리한 규제가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며 암시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금연 프로그램을 위해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등 부차 대책이 추가 시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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