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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길어지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불만만 쌓여…“정부 비효율적”
뉴스1
업데이트
2022-03-22 16:44
2022년 3월 22일 16시 44분
입력
2022-03-22 16:44
2022년 3월 22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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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랴오닝성 선양시를 폐쇄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운행을 중단했다. 사진은 22일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선양시 모습.(웨이보 갈무리)© 뉴스1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선양 등 지역을 폐쇄하기한 것과 관련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소셜미디어 한 영상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랴오닝성 선양시의 주민들이 또 다른 코로나19 검사 발표에 좌절감을 느끼며 한 의류 상점의 창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 정부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오히려 한 누리꾼은 “격리를 거부한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도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깨달았다”고 주장했다.
재스민차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위챗에 “사실상 (코로나19는) 끝났다며 ”일반적인 감기가 이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방역 당국은 이것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백신 회사는 영원히 접종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중국 누리꾼들의 이런 반응은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 증가하는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의 상당히 복잡해지고있는 정책에 대중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있다
왕허성 국가위생보건위원회 부주임은 지난주 브리핑에서 중국의 개선된 전략은 불편함을 줄였다고 했다.
로이터는 정부의 명확성과 일관성 결여는 대중들을 화나게 하고 있으며 중국의 소셜미디어 검역관들은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오베이라는 이름의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코로나19가) 발병한지 3년이 지났는데 정부의 대처는 여전히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제로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면서 중국 각 지역의 경제난도 가중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린성 동부 창춘시에 사는 한 택배 기사는 이웃의 90%가 문을 닫았다며 생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도시의 봉쇄가 풀리는 것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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