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조종사들, 민간인 살해 책임져야”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3일 14시 11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조종사들은 민간인 살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 페이스북에 올린 연설에서 “민간인을 죽이는 것은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모든 러시아 조종사들에게 다시한 번 말하고 싶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이행하는 명령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마리우폴 상공에서 민간인을 공격하는 폭격기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평온한 땅에서 민간인을 죽이는 모든 사람들은 오늘이든 내일이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의 초르노바우카 인근에서 러시아 비행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으로 러시아군이 아직도 우크라이나에서 공중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방공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매우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영공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러시아군이 일부 영공에서 우세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으로 여전히 분쟁 상태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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