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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상무 “한국과 쿼터 재협상, 우선순위 아냐”
뉴스1
업데이트
2022-03-24 03:46
2022년 3월 24일 03시 46분
입력
2022-03-24 03:46
2022년 3월 24일 0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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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지나 레이몬도 장관과 면담 전 인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1.10/뉴스1
미국 상무부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적용하는 조치 관련해 한국과 재협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일본, 영국 등이 미국과 재협상을 통해 ‘철강 분쟁’을 끝마친 가운데 당분간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에 난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쿼터 조정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일종의 합의를 성사시켰다”며 “따라서 현재로서 우리에게 재협상은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명목으로 2018년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 고관세를 부과해 주요 수출국과 마찰을 빚어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집권 이래 동맹국과 관계 개선을 기조로 쿼터 재협상을 통해 무역 갈등을 봉합하고자 했다.
그 결과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 지난달 일본과 저율할당관세(TRQ) 방식을 통해 철강 제품 고관세를 해소했다. 전날에는 영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연간 각 50만톤(t), 2만1600t 무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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