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격 기세…“러軍, 키이우 동부 전선서 35km 밀려나”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24일 08시 31분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군이 수도 키이우 동쪽 전선에서 러시아 군을 조금 더 밀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CNN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이 키이우 도심에서 동쪽으로 55km 떨어진 곳에 주둔하고 있으며 이는 전날보다 35km 더 동쪽으로 밀려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키이우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15~20km 떨어진 곳에 배치된 러시아 군은 도심을 향해 더 가까워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은 전날 수일간 전투 끝에 키이우 서쪽 48㎞ 떨어진 마카리브 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군의 공세는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현재 러시아가 지난달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에 더 많은 자원 지원하고 있으며 러시아 군은 수도 키이우를 향해 더 많은 공격을 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CNN방송 크리스티안 아만푸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어떤 조건에서 핵무기를 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라가 실존적인 위협에 처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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