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하루에 재블린, 스팅어 500기씩 필요” 美에 요청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25일 10시 04분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요청하며 대전차·대공 미사일이 매일 각 500기씩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재블린(대전차 미사일)과 스팅어(대공 미사일)가 하루에 500기씩 필요하다고 밝혔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주간 지원이 필요한 무기 리스트를 제출했는데 두 건의 요청에서 기존보다 수백 개가 더 많은 미사일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 원조가 투입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과 나토 회원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도 채 안된 3월7일까지 1만7000개의 대전차 미사일과 2000개의 대공 미사일을 지원했다.

영국은 23일 대전차 및 고폭탄을 포함한 6000개의 추가 미사일과 약 3300만 달러의 재정 지원금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 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무기를 가능한 빨리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 네바다주 재키 로젠 상원의원은 지난 주말 폴란드를 방문한 뒤 CNN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승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에 제한 없는 군사 지원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은 지금 한 달째 불평등한 여건에서 싸우고 있다. 나는 한 달 동안 한 가지를 반복해서 말했다”면서 “우리 국민과 도시를 구하려면 우크라이나는 제한없는 군사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