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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식료품 못 샀다”…‘2단계 봉쇄’ 中상하이, 슈퍼마켓 ‘텅텅’
뉴스1
업데이트
2022-03-29 15:08
2022년 3월 29일 15시 08분
입력
2022-03-29 14:53
2022년 3월 29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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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람들이 생필품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AFP은 중국에서 29일 688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그 중 4400명 이상이 상하이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자 전수검사를 하는 등 강력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경제 도시인 상하이시는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일부 지역만 봉쇄하는 ‘핀셋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황푸강을 경계로 푸둥신구 등 강 동쪽 지역은 28일 오전 5시부터 다음 달 1일 오전 5시까지 봉쇄한다. 이어 나머지 서쪽 지역은 다음 달 1일 오전 3시부터 5일 오전 3시까지 차단하고 2500만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한다.
봉쇄기간동안 주민들은 주택단지로 나오지 못하고 대중 교통 운영도 중단된다.
갑작스런 봉쇄로 상하이 시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AFP가 공개한 사진에는 일부 슈퍼마켓 진열대에 상품이 텅 비어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중국 웨이보에는 상하이 시민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아침에 식료품을 사러 슈퍼마켓에 갔지만 실패했다”며 “오늘날 사회에서 식료품 사는 것을 걱정할 날이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 지방정부는 지난 27일 모든 기업과 공장에 대해 봉쇄기간 동안 조업 중단 혹은 재택 근무를 명령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방역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달 초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이틀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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