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전기 살 외화 없다…단전 사태 5월까지 지속될 듯”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31일 16시 43분


스리랑카가 외화 부족으로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는 가운데, 현재 실시 중인 하루 10여 시간 단전 조치가 오는 5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현지 에너지 장관 발표를 인용해 31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비트라 와니아라치치 스리랑카 에너지 장관은 이날 “현재 연료를 수입할 외화 부족으로 인해 하루 최대 13시까지 전기 공급이 끊긴 지역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와니아라치치 장관에 따르면 인도에서 5억 달러 신용한도 이하로 공급받기로 한 경유 선적분이 주말인 내달 2일 들어올 예정이지만, 전국적으로 실시 중인 단전을 해제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는 “선적분이 들어오면 5월로 예상되는 우기 때까지 부하 감소 시간을 줄일 수 있겠지만, 전기 부족은 계속될 것”이라며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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