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조만간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하려는 조짐을 포착했으며, 북한이 수주 안에 탄도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미 CNN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동맹국의 정보당국이 북한의 지하 갱도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인 것을 파악했으며 이는 핵실험 재개를 위해 중요한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CNN은 5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굴착 및 건설 활동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한 당국자는 “북한의 다음 탄도미사일 실험이 수주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은 최근 많은 도발을 해왔고 이 상황을 매우 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국제사회의 추가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한국, 일본, 전 세계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해 최근 대북 제재를 언급하며 “제재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 또한 최근 상업용 위성 이미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북한 서해 위성발사대 근처의 새 자재와 차량이 포착되는 등 움직임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본건물 앞에 가려진 채 있었던 자재들이 계속 이동하다가 지난달 31일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 자재는 본 건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로켓 총조립 관련 시설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개선 및 확충 지시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38노스는 지난달 26부터 31일까지 여러 대의 차량이 VIP 참관시설 근처에 와서 주차했다고도 밝혔다. 이런 유형의 활동은 위성 발사 전 VIP 참관자를 위한 시설 점검 및 준비 차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