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부차에서 사망한 민간인에 대한 유엔 차원의 조사를 시사했다.
CNN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의 모습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한 민간인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는 “효과적인 책임규명”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독립적인 조사가 효과적인 책임규명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군이 퇴각한 후인 지난 2일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한 키이우 교외 부차 등의 거리 곳곳에서 학살된 민간인들의 시신 최소 20구가 방치된 채 발견됐다.
민간인들의 시신이 거리에 늘어선 모습을 AFP통신이 사진으로 보도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의 이런 민간인 살해는 “고의적”이라면서 “러시아인들은 할수있는 대로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없애버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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