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韓 코로나 창궐하지만 치명률 낮아…백신 접종 때문”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4일 07시 58분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가족이 검사를 받으러 이동하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가족이 검사를 받으러 이동하고 있다. 2022.3.23/뉴스1 © News1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치명률이 낮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접종 때문이라고 미국의 CNN이 최근 보도했다.

CNN은 한국의 확진자 수가 높은 것은 높은 검사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최근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 확진 사례가 급증을 조명하며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방역 정책을 집중분석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함에 따라 확진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망자도 늘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성인의 96%가 두 번 이상 접종을 받았다. 특히 전 인구의 약 63%가 세 번째 접종을 받았다. 미국은 29%에 불과하다.

한국은 바이러스로 인한 중병과 사망에 가장 취약한 노인들에게 추가 접종을 하는데 집중했다. 이 같은 노력은 세계 최저의 치명률로 이어졌다.

한국의 치명률은 0.13%로 영국(0.18%), 미국(1.2%), 프랑스(0.59%)보다 크게 낮다.

뉴질랜드도 한국과 비슷하다. 뉴질랜드는 지난 주 코로나19 사례가 가장 많이 보고된 국가 중 하나였지만 사망자 수는 세계 20위 권 밖이었다.

문제는 홍콩이다. 인구 740만 명의 홍콩은 12월 말 이후 7300명 이상의 코로나19 사망자를 보고했다. 이 도시의 사망률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다.

홍콩에서는 12세 이상 인구의 84.5%가 2회 접종을 받았고, 70세 이상 인구 60%만이 2회 접종을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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