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지도자들 향해 “쇠창살 뒤에서 생 마감할 것” 엄포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5일 15시 23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지도자들을 향해 그들의 삶은 감옥 창살 뒤에서 마감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더 가디언지는 5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의 심야 대표 연설을 인용해 러시아 군 장교들에게 “당신의 인생 종말은 감옥일 것이며 그것이 심지어 최선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제 2022년이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나치를 기소했던 사람들보다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범죄에 연루된 모든 러시아 군을 가능한 빨리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을 벌주기 위해 특히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유럽연합(EU) 및 국제기구와의 공동작업이 이뤄나갈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군의 범죄는 모두 기록돼 있다”며 “러시아 군부가 저지른 모든 범죄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는 필요한 절차적 근거가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러시아인들은 그들의 동포 중 누가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였는지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명령을 내린 사람들과 전쟁 범죄를 모른 척 한 사람들 모두에 대해 처벌을 확립할 것이고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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