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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한국산 의류 수입 감소…“코로나19 감염원으로 의심 탓”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06 15:41
2022년 4월 6일 15시 41분
입력
2022-04-06 15:41
2022년 4월 6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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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국산 의류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한국산 의류과 제품의 수입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과 랴오닝성, 장쑤성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한국에서 수입된 의류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내 수입업자들이 한국산 의류 주문을 중단하거나 소독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수도 베이징의 한 한국 의류 매장에서 근무하는 인원과 그 동거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자 한국산 의류를 감염원으로 지목하는 분위기가 다시 조성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차오양구 상업 단지 왕징소호의 한국 의류 전문점에서 일하는 직원 1명과 그 동료 4명,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다.
이에 중국 언론들은 한국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 상황을 거론하며, 한국에서 수입한 의류를 감염원으로 지목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한국 의류를 판매하는 한 업자는 글로벌타임스에 “최근 제품(한국산 의류)를 구매하는 사람이 줄고 있는데 이는 감염 연관 의심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 업자는 또 “잠재적인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제품이 도착하면 소독 작업을 하고, 고객에게 상품을 발송하기 전 한 차례 더 소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 연관 의심은 의류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둥성 선전에서 한국 제품을 취급하는 한 무역업자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이 통관 후 항구 창고에서 최소 10일간 보관돼 있어야 한다”면서 “보관 비용을 포함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모두 구매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업자는 “소독 절차, 비용, 감염 위험 등으로 한국산 제품의 주문량은 최소 50%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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