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한 컷] 어둠 밝히는 촛불 추모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6일 16시 06분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프라는 도시의 타라스 셰우첸코 기념비 앞.
수많은 촛불들을 켜놓아 우크라이나 지도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촛불 앞에서 전쟁으로 희생된 동족을 떠올리고 기도했습니다.
살아남은 자들의 공포와 고통도 언제 끝날 지 모릅니다.

타라스 셰우첸코(1814~1861)는 우크라이나 언어와 문학의 기초를 다진 시인이자 화가, 인문학자입니다. 이 나라 지폐에도 초상화가 들어갈 만큼 위인입니다.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킨 지도 41일이 넘었고, 민간인 학살이 드러나면서 세계인들의 분노와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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