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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국영병원, 사형수-위구르 주민 산 채로 장기적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2-04-07 03:00
2022년 4월 7일 03시 00분
입력
2022-04-07 03:00
2022년 4월 7일 03시 00분
이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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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연구진, 中 장기이식 논문 분석… “의사가 정부 대신 사형 집행한 셈”
“그들은 숨이 붙어 있는 사람의 심장과 폐를 적출했다.”
최근까지도 중국 정치범 사형수나 탄압받는 신장위구르 주민들의 장기(臟器)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적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호주에서 나왔다.
5일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호주 국립대(ANU) 연구팀은 1980∼2020년 중국에서 발표된 장기이식 사례 논문들에서 추출한 데이터 2838건을 분석한 결과 71건은 환자가 뇌사 혹은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기가 적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슈 로버트슨 ANU 정치·국제관계학 박사는 “중국 의사들이 정부를 대신해 사형집행인 노릇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중국 국영 및 군 병원 등 56개 병원에서 의료진 300명 이상이 불법 장기 적출에 연루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중국 당국과 병원 측이 장기이식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이식 수술 직전까지 장기를 최대한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자 이런 행위를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국영병원
#사형수
#위구르 민족
#장기적출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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