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재조합 ‘XE변이’ 첫 감염 확인…공항 도착 여성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BA.1)와 스텔스 오미크론(BA.2) 재조합 변이인 ‘XE’ 변이가 일본 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30대 여성에게서 ‘XE’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으로 나와 국립감염증연구소에서 검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XE’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새 혼합형 변이인 ‘XE’ 변이는 지난 1월 19일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됐으며,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기 연구에서 XE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10%가량 전파력이 센 것으로 나타났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50% 강하다.

최근에는 브라질과 인도 등에서 잇따라 XE 변이 감염자가 보고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