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탑재 ICBM 美 타격 역량 입증 안 돼” 美안보보좌관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4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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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북한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미 본토 타격 능력은 입증되지 않았다는 미국 측 평가가 나왔다. 다만 핵·미사일 역량 증진은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이코노믹클럽 대담에서 “(북한이) ICBM용 핵탄두를 생산하고, 이를 발사하고 실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미 대륙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향후 몇 달 동안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노력을 재개하리라고 봤다. 이와 관련, 한국과 미국에서는 지난달 ICBM을 시험 발사한 북한이 태양절을 전후해 지하 핵실험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한국·일본과 행동을 긴밀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과도 이 문제에 관해 논의 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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