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북한과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실체적인 지원을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과 중국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간 협력에 관해 언급할 정황을 그다지 많이 갖고 있지 안다면서 “우리는 어떤 나라도 러시아에 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0주년을 맞아 고강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동해에 진입해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 항공모함이 세계의 어느 한 곳에서 움직이는 것은 전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항공모함은 전 세계에 걸쳐 엄청난 해상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항공모함이) 그 해역에서 작전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항공모함이 한국군과 연합훈련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주한미군에 문의하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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