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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獨, 군사원조 예산 20억 유로로 확대…절반 이상이 우크라 지원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16 06:49
2022년 4월 16일 06시 49분
입력
2022-04-16 06:49
2022년 4월 16일 0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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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군사 원조 예산을 20억 유로(2조6576억8000만원)로 인상키로 했다.
도이치벨레 방송,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세계 군사 원조 프로그램의 예산을 대폭 늘릴 것이며 이중 상당 부분이 우크라이나에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이 2016년부터 운영한 것으로 위기에 처한 협력 국가들을 위해 쓰여왔다. 과거에는 군을 지원하는데 사용됐지만 현재는 경찰, 재난 통제 기관에도 사용되고 있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올해 군사원조 지출을 20억 유로로 늘릴 것”이라며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일찌감치 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가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중무기 수송을 가속해야 한다는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이때까지 우크라이나에 수류탄, 대공 로켓, 기관총, 탄약 등의 군수품은 제공했지만 탱크나 헬기, 전투기 등 중화기는 공급하지 않았다.
ARD방송은 독일이 늘린 예산 중 10억 유로 이상을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것이라고 했다. 나머지 중 4억 유로는 유럽평화기금에, 4억 유로는 다른 협력 국가에 지원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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