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 당국이 오는 6월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를 발사하고 10월까지 T자형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 기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17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판공실) 하오춘 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6차례 우주 임무가 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6차례 임무는 ▲5월 톈저우 4호 화물 우주선 발사 ▲6월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 발사 및 우주인 3명 6개월간 체류 ▲7월 원톈실험창(모듈) 발사 및 톈허핵심창과의 도킹 ▲10월 멍톈실험창 발사 및 톈허핵심창과의 도킹으로 T자형 우주정거장 기본 구성 완성 ▲톈저우 5호 화물 우주선 발사 ▲선저우 15호 발사 및 선저우 14호 우주인과의 교대 실현 등이다.
중국 항공 우주 당국이 올해 말까지 독자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한 것이다.
T자형의 중국 우주정거장은 그 무게가 약 100t이다. 이는 460t에 달하는 미국의 주도로 운영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이에 앞서 작년 10월에 발사된 유인우주선 ’선저우13호‘가 16일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선저우 13호 우주인 3명을 태운 선저우 13호는 16일 오전 이른시간 톈허 핵심창에서 분리됐고, 우주인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지구로 돌아왔다.
지상 근무자들은 우주인들이 차례로 그들의 신체 상태가 양호하다고 보고하자 박수를 쳤다.
선저우 13호는 중국 우주개발 역사상 최장 기록인 183일간 우주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했으며, 특히 중국 여성우주인이 처음으로 우주유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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