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에 8억달러(약 9916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에 대한 세부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무기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뉴햄프셔 방문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대포를 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이 패키지가 향후 36시간 이내에 승인될 수 있다고 말했으나, 다른 관리는 앞으로 수일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지원 규모도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승인될 경우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에 34억 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 후 8억달러 규모의 군사원조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지원에는 155㎜ 곡사포 18기, 구소련에서 설계한 Mi-17 수송 헬기 11대, 일명 ‘자폭 드론’으로 알려진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300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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