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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럭비 경기 중 속옷 차림 난입한 여성의 최후…“남친이 이별 통보”
뉴스1
업데이트
2022-04-21 11:00
2022년 4월 21일 11시 00분
입력
2022-04-21 11:00
2022년 4월 2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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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호주 퀸즐랜드주의 한 럭비 경기장에서 속옷 차림으로 난입한 제이본 존슨. (호주 7뉴스 갈무리) © 뉴스1
럭비 경기 도중 속옷 차림으로 난입한 여성이 결국 남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호주 7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9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슈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 럭비 리그 타이탄과 엘스 경기 중 난입한 여성 제이본 존슨의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가 흐른 지 72분쯤 지났을 때 한 선수가 킥을 준비하고 있는 순간 갑자기 존슨이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당시 존슨은 상의를 탈의한 채 검은색 속옷과 청바지만 입은 상태였다. 존슨은 티셔츠를 휘두르며 경기장을 뛰어다녔고, 선수들은 이를 보고 깜짝 놀라 당황했다.
존슨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호원들에게 붙잡혔다. 강하게 제압당한 존슨은 바닥에 세게 부딪혔으나 즐겁다는 듯 웃고 있었다.
앞서 존슨은 경기장 난입 전 관중석에 앉아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고, 나는 지금 준비돼 있다”고 말하는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다.
이후 존슨은 곧바로 경기장에 난입했으며, 이 모습은 TV를 통해 호주 전역에 생중계됐다.
일부 시청자들이 경호원의 제압이 지나쳤다고 지적하자, 존슨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호원은 자기 할 일을 한 것뿐이다. 문제 되지 않는다. 다친 곳도 없다. 그를 해고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은 경기장 난입 관련 뉴스 보도를 자신의 SNS에 공유한 뒤 “남자친구에게 차였다”고 밝혔다.
그의 남자친구는 “넌 바보 같고 수치스럽다. 날 창피하게 해줘서 고맙다. 나한테 연락하지 마라”라며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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