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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코카인 다시 집어넣게 코카콜라 인수나 할까’… 머스크의 농담
뉴스1
업데이트
2022-04-28 16:01
2022년 4월 28일 16시 01분
입력
2022-04-28 16:00
2022년 4월 28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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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28일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이어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에 성공한 일론 머스크가 코카콜라를 다음 타깃으로 지목해 화제가 되고 있다.
머스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에는 코카콜라 사서 코카인 다시 넣어야지.”라고 적었다.
코카콜라는 지금은 세계인의 대중음료로 자리 잡았지만 1886년 출시 당시만 해도 코카 성분을 넣은 강장제로 출발했다.
남미 고산지대에서 재배되는 코카나무는 각성효과가 뛰어나 현지 원주민 사이에서는 전통적인 ‘만병통치약’으로 여겨진다. 그런 코카가 ‘마약’이라는 오명을 쓴 건 독일 등을 거쳐 서구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마약 코카인이 만들어진 뒤부터다.
코카콜라를 인수해 코카인을 넣겠다는 건 머스크의 ‘짓궂은 농담’이지만, 시장은 반응하는 분위기다.
미 금융정보 전문 미디어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트윗을 조명, “시가총액 2840억 달러의 코카콜라는 트위터를 하찮아 보이게 만들 정도”라며 “머스크의 현재 자산은 2530억 달러로, 1620억 달러를 가진 제프 베이조스를 훨씬 능가한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농담에 시장이 진지하게 반응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7년 코미디언 데이브 스미스와 트위터상에서 트위터 매수를 두고 농담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데이브 스미스의 지난 25일 트위터 게시물 갈무리.
당시 머스크가 “트위터 너무 좋아”라고 하자, 스미스는 “그러면 네가 사”라고 했고, 이에 머스크는 “얼만데?”라고 답한 바 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성사된 지난 25일 스미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대화를 게재하고, “이 때 주고받은 대화가 계속 생각난다”고 적었다.
5년 전 웃자고 하는 줄 알았던 얘기는 이제 현실이 됐고,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을 소유하고 이제 인류의 화성 여행까지 가능케 할 것 같은 머스크를 평가절하하지 않는 게 좋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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