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 여성이 가족, 유모와 함께 놀이공원에 놀러 갔다가 찍은 자동 기념 사진으로 남편과 유모의 외도를 알게 된 사연이 화제가 됐다.
지난달 29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두 자녀의 싱글 맘이 된 ‘나탈리’ 라는 여성이 전 남편과 익명의 유모가 디즈니랜드 후룸라이드 서로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과 전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사연을 공개한 영상이 틱톡에서 140만 회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나탈리는 해당 영상을 추천하는 글에 “우리는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랜드에 갔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도와달라고 유모를 데려갔는데 남편은 그렇지 않았다”며 “나는 이전 사진들을 훑어보다가 전 남편과 유모가 밀착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 공개된 사진에는 나탈리 가족과 유모가 다 함께 후룸라이드를 탄 모습이 담겼다. 당시 나탈리는 딸과 맨 앞좌석에, 남편은 유모와 그 뒷좌석에 탔다.
나탈리는 영상에 전 남편과 유모의 신원을 보호하려고 베이지색 원으로 이들의 얼굴을 가린 채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나탈리가 전 남편과 이혼하자마자 그 유모는 부부가 살던 집에 이사했고 나탈리 전 남편의 아이까지 낳았다.
나탈리는 이날 공개한 후속 영상에서 이 같은 상황을 전하면서 “전 남편은 이 사실을 전할 때 양심의 가책으로 상냥하고 후회한다고 말했지만 유모는 정반대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유모가 정기적으로 불쾌한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내가 그 집으로 아이들이나 개인 소지품을 가지러 가는 것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가 유모에게 ‘걸X’라고 욕설을 퍼붓자 유모는 나를 경찰에 신고했다”며 “내가 그들의 불륜을 알게 됐을 때 나는 완전히 실신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결국 두 사람이 정말 서로 사랑한다면 아기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들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나”면서도 “불륜이 들통이 나는 과정이 잘못됐고 유모의 태도가 너무 잘못됐다” 지적했다.
이후 또 다른 영상을 통해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려고 매일 와인 몇 병씩 마셨지만, 이제 정신 차리고 새로운 직업도 얻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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