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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무부 “美 힘의 핵심은 동맹…北문제 한·일과 긴밀 협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12 07:45
2022년 5월 12일 07시 45분
입력
2022-05-12 07:44
2022년 5월 12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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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핵실험 우려 등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 고조 속에서 한국 및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하면 북한 경제 개선을 위한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와 관련, “우리는 계속 조약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협의할 다양한 도전 및 기회를 거론,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프로그램 및 핵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것보다 더 긴급한 도전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이 위협을 다루기 위해 (동맹과) 긴밀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한국 및 일본과 공유하는 목표로 규정하고, “이에 이르기 위한 방법, 우리가 모색하는 조치를 계속 우리 동맹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는 원칙과 대화, 외교가 요구된다”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선의로 외교에 관여할 의향이 있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해 왔다”라며 “우리는 적대적 의도 없이 그렇게 한다. 우리의 단 하나의 의도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인도·태평양 및 그 너머의 평화와 안보”라고 했다.
그는 이들 사항을 “우리가 한국과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질의에서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왕치산 중국 부주석 발언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왕 부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히 처리하자”라고 했었는데, 중국의 한·미 동맹 강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에 “중국이 그렇게 말하도록 두겠다”라며 “나는 우리 쪽에서, ‘우리는 미국이 세계에 다양한 힘의 원천을 보유했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경제와 노동력, 동맹과 공유하는 가치 등을 그 요소로 제시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또 다른 ‘힘의 원천’으로 “세계 전역의 우리 동맹·파트너국가”를 지목, “우리는 우리의 전례 없는 시스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보유한 동맹·파트너십 시스템을 힘의 핵심 원천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토니 블링컨 장관과 우리 부가 행정부 첫날부터 이 동맹을 재활성화하고 재건하고 보수하는 데 집중한 이유”라고 했다. 또 동맹·파트너와 함께할 때보다 미국이 혼자서 할 때 더 잘 다룰 수 있는 도전은 없다고도 했다.
그는 12~13일 미·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가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라며 “미국이 지속적인 약속과 관심을 가진 지역”이라고 했다.
이어 “공동의 이해 관계와 코로나19 대응, 경제 회복, 기후, 역내 안보 도전 등 논의할 다양한 주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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