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지병으로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3세.
국영 WAM통신에 따르면 UAE 정부는 이날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40일간의 추모 기간을 선포했다. UAE 초대 대통령 겸 전 아부다비 군주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나하얀의 아들인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2004년 대통령직에 올랐다.
하지만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이 2014년 1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뒤에는 이복동생인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국정 운영을 도맡아왔다.
한편 UAE 헌법에 따라 대통령 직무대행은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부통령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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