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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가 급락하자 버핏은 저가 사냥 나섰다…에너지주 매집
뉴스1
업데이트
2022-05-17 11:00
2022년 5월 17일 11시 00분
입력
2022-05-17 10:54
2022년 5월 17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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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WSJ 갈무리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저가 매수에 나섰으며,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에너지 주를 집중 매입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달 ‘옥시덴탈 피트롤리엄’의 주식 90만주를 매입하는 등 지난달에만 수백억 달러를 투입,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에너지주를 집중 사냥하고 있다. 에너지주는 올해 S&P500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분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의 혜택을 받았다.
올해 셰브론의 주가는 47%, 옥시덴탈의 주가는 134% 폭등했다. 이에 비해 S&P 500 지수는 16% 하락했다.
버핏은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식시장이 지난 몇 년간 변동성이 큰 ‘도박장’처럼 변했지만 저평가된 기업을 물색하는 기회의 장도 됐다고 말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월 말 기준 현금보유액이 1063억달러(약 136조원)로 지난해 말의 1467억달러(약 188조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저가 매수에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는 의미다.
오랫동안 가치 투자를 지향해온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리라”고 조언해 왔다.
그는 그의 지론대로 증시가 급락, 시장이 두려움에 떨자 저가매수에 나서는 탐욕을 부리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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