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세계적인 관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레임 워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청사 5층 대통령 집무실에서 한미정상회담 이후 진행된 양국 공동기자회견에서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가 버락 오바마 당시 진행된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의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보다 더 큰 프레임 워크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TPP가 지향하던 것이 IPEF에 포함되는 것이 많다”며 “지금 논의한 것이 세계적 관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협의 중인 IPEF로 경제적인 전략을 전체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다루려고 한다”며 “반도체뿐 아니라 인프라 공급망 이슈도 다룰 것이고 현대적 인프라를 역내에 갖출 역량이 없는 국가들을 도와서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IPEF는 디지털 경제 뿐 아니라 사이버 안보와 신뢰를 기반으로 접근하는 데이터 접근법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청정, 재생 에너지, 환경, 과학기술과 관련한 세금 등 세부 내용은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백신을 원하면 제공할 것“이라며 선제조건 없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어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도 백신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며 “반응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지도자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측이 진실성을 가지고 진지한 태도로 임한다면 만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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