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부장관, 북한 코로나19 상황 관련 “국제적 협력 불가결”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23일 14시 55분


일본 정부는 23일 북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대응과 관련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니치 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소자키 요시히코(磯崎仁彦) 일본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고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전제한 후 “코로나19 세계 전체 감염 수습을 도모하자는 관점에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일본이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등 공여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을 가지고 답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

관방 부장관은 일본 정부의 부대변인에 해당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같은 날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 회담을 실시해 주목된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한 대북 대응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지원도 논의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22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도 니카타(新潟) 시에서의 한 강연에서 “저 나라(북한)와는 국교도 없다. 그러니 방치하면 된다라고는 간단히 되지 않는다”라며 대북 지원 검토 의향을 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상황을 잘 파악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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