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경고, 美지수선물 일제 하락…나스닥 0.32%↓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26일 08시 26분


해당 기사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해당 기사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가 장 마감후 실적을 경고하자 미국의 지수선물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40분 현재 나스닥 선물은 0.32%, S&P500선물은 0.13%, 다우 선물은 0.02%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증시 정규장은 나스닥이 1.51% 상승하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럼에도 지수선물이 하락한 것은 엔비디아가 실적 경고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정규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를 했다. 엔비디아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82억9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81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당 순익도 1.36달러로, 시장의 예상치(1.30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81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84억4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상하이 전면봉쇄 등 영향으로 공급망이 경색돼 2분기 매출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급락함에 따라 그래픽 카드 수요가 급감한 것도 실적 전망 하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9% 폭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을 5.08% 상승한 169.75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서 이같이 폭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스닥 지수 선물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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