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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플레 압박에 민심 달래기 나선 푸틴…최저임금·연금 10% 인상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26 10:13
2022년 5월 26일 10시 13분
입력
2022-05-26 09:48
2022년 5월 26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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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금과 최저 임금을 10% 인상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연금 인상 문제 논의 과정을 언급하면서 “정부 내 이견이 있었지만 해법이 도출됐다”며 “6월1일부터 비근로 연금 수급자들의 연금을 10% 인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10% 인상 후 수령하게 될 평균 연금은 1만9360루블(317달러·약 41만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푸틴 대통령은 “최저임금 추가 인상 보장을 통해 국민들 소득 수준이 최저생계비 규모를 크게 웃돌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임무”라며 7월1일부터 10% 최저임금 인상을 지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현재 최저임금은 월 1만3890루블(230달러·약 28만원) 수준이다. 10% 인상될 경우 1만5300루블(약 31만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러시아 연금은 8.6% 인상됐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크게 오르면서 인상 효과를 보지 못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15%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상황이 쉽지 않다. 올해 누적 인플레이션이 11%를 넘어섰다”면서도 “그러나 이 어려움은 특별군사작전과 연관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북미·유럽 등 어떤 작전도 수행하지 않는 나라들의 인프레이션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심지어 몇몇 이웃 국가들에서는 우리보다 인플레이션이 몇 배 높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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