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관련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했던 유화정책에서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CNN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이같이 평가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일시적으로 북한의 도발이나 갈등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며 “지난 5년 동안의 접근법은 실패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CNN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과거 유화적인 대북 정책에 대한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검찰 출신의 정치신인이라고 표현하며 윤 대통령은 일관되게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과 한국의 군사력 강화를 강조해 왔으며 이는 대화와 평화적 화해를 추진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벗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다만 윤 대통령은 북한이 붕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N은 윤 대통령이 선거 운동기간 미국과 안보 동맹을 강조했다며 한·미 정상회담 후 양국 지도자가 공동성명을 통해 연합군사훈련 재개 및 잠재적 확대를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발표는 북한의 잠재적 분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미국과의 파트너십은 다른 지역 국가들과 확장되는 것을 볼수 있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합류를 언급했다. 이어 쿼드(Quad) 워킹그룹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CNN은 수년 동안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과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늘어나는 데 대해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해 왓지만 최근 몇년간 한·중 관계는 경색됐다고 지적했다.
CNN은 윤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중국을 경제적 경쟁자로 묘사하며 전임자보다 더 냉정한 어조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미국과 더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중국의 분노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제적 보복 위험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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