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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외무, 내주 터키 방문…우크라 곡물 수출길 개방 논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5-31 19:44
2022년 5월 31일 19시 44분
입력
2022-05-31 19:44
2022년 5월 31일 1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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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다음주 터키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길 개방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고 터키 측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라브로프 장관이 흑해의 밀 선적을 포함한 보안 통로 개설 문제에 관한 회담을 위해 내달 8일 터키를 방문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터키 이스탄불에 이 통로를 살피기 위한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군 대표단과 함께 터키를 찾는다고 한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해상 운송 차단을 풀기 위해 터키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터키 파트너와 협력해 방해받지 않는 해상 운송을 위해 기여할 준비가 됐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항구 곡물 수출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해제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대러 제재로 양국의 곡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난 우려가 높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공급량의 30%를 생산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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