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앤드루 왕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엘리자베스 2세 즉위 70년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고 버킹엄궁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킹엄궁은 2일(현지시간) “앤드루 왕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엘리자베스 2세와 에든버러 공작의 3남 1녀 중 셋째이자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면서 그는 지난 2월 피해자와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왕자는 피해자에게 약 1200만 파운드(약 188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플래티넘 주빌리를 기념하는 행사는 이날부터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행사는 2일 ‘군기 분열식(Trooping of the Colour)’으로 시작해 5일 가수 에드 시런이 버킹엄궁 앞에서 ‘갓 세이브 더 퀸(God Save the Queen)’을 부르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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