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 발사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5일 20시 18분


중국이 5일 우주인 3명을 태운 유인우주선을 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중국 국영 TV 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유인우주선 발사는 작년 6월과 10월 각각 쏘아올린 ‘선저우 12호’와 ‘선저우 13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중국 중앙(CC)TV는 중국 북부 주취안 위성발사소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 44분(한국시간 11시 44분) 장거리 2층 로켓 ‘선저우 14호’가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선저우 14호에는 선장 천둥(43)과 동료 류양(43) 및 차이 쉬저(46) 등 3명이 탑승 중이며, 6개월간 우주정거장에서 생활한 뒤 이후 ‘선저우 15호’가 발사되는 오는 12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천둥은 공군 조종사 출신이며, 류양은 10년 전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 비행사가 돼 주목 받은 인물이다. 차이 쉬저는 이번에 첫 우주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이들은 선저우 14호의 우주정거장 도킹 및 핵심 모듈과의 통합 등을 감독하게 된다. 또 우주정거장 내부와 외부에 장비를 설치하고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천둥 선장은 전날(4일) 주취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저우 14호의 임무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 단계에서 아주 중추적인 도전”이라며 “임무는 더 어려워지고,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해 도전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 건설은 지난해 3개의 모듈 중 첫 번째이자 가장 큰 모듈인 ‘톈허’를 발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웬톈’과 ‘멍톈’이 각각 오는 7월과 10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웬톈과 멍톈은 톈허와 도킹, T자형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6월 첫 유인우주선 선저우 12호를 발사, 3개월간 우주 임무를 마쳤다. 이어 같은 해 10월 발사된 선저우 12호는 6개월간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 4월 무사 귀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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