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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윌리엄 왕세손, 노숙자 자활 돕는 ‘빅이슈’ 판매원으로 깜짝 변신
뉴스1
업데이트
2022-06-10 10:38
2022년 6월 10일 10시 38분
입력
2022-06-10 10:38
2022년 6월 10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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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오른쪽)가 노숙자 자활을 돕는 대중잡지 빅이슈 판매원으로 나서면서 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2022.06.09/뉴스1(링크드인 갈무리)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런던 거리에서 노숙자의 자활을 돕는 빅이슈 잡지 판매원으로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이 빨간색 조끼와 모자를 쓴 채 웨스트민스터의 로체스터 로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잡지를 판매하는 모습이 행인들에게 포착됐다.
매튜 가드너는 그의 처남 리처드 해넌트(47)와 윌리엄 왕세손이 함께 찍은 사진을 링크드인에 게시하면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겸손하고 뒤에서 조용히 일한 미래의 왕과 사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적었다.
함께 사진을 찍은 해넌트도 “나를 놀라게 한 것은 큰 행사(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를 마친 후 빅이슈 같은 자선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는 것”이라며 윌리엄 왕세손의 겸손한 태도를 칭찬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오랫동안 노숙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지난 2005년부터 노숙자 관련 자선 단체인 ‘센터포인트’를 후원해왔다.
지난 2009년 12월 윌리엄 왕세손은 젊은 노숙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하룻밤 노숙하기도 하는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영국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에 따르면 올해 39세인 윌리엄 왕세손은 66%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다음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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