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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늘부터 관광 일부 재개’ 日, ‘엔저’와 맞물려 경제 호재 기대
뉴스1
업데이트
2022-06-10 14:23
2022년 6월 10일 14시 23분
입력
2022-06-10 14:22
2022년 6월 10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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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약 2년 2개월만에 해외 관광객 입국을 일부 허용하는 일본이 엔화 약세와 맞뭍려 경제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이 10일부터 국경을 일부 개방하면서 하루 약 600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추라고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일본 경제에 연간 약 3200억엔(약 3조251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규모다. 그러나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규모에 14%에 불과하다.
블룸버그는 일본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완전히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일본이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면 현재 엔화 약세와 맞물려 해외 관광객들의 일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보통 엔화가 약세면 수입품에 대한 부담이 커지지만 블룸버그는 관광 수요 증가가 부정적인 효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이와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와시타 마리는 “현재 엔화 가치가 펜데믹 이전보다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큰 이득”이라며 “해외 관광개들은 일본을 방문해 더 많은 소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도 현재는 입국 가능 국가와 하루 입국자 수를 제한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를 점차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양성률을 기준으로 선정한 한국, 미국, 중국을 포함한 98개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일본 입국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 검사나 격리를 면제한다고 했다.
면제 대상에 포함된 98개국은 일본 외무성이 코로나19 위험도에 따라 분류한 ‘파랑, 노랑, 빨강’ 중 파랑에 해당하는 국가들이다.
현재는 2만명으로 하루 입국자를 제한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다음달부터 이를 3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지지통신은 일본정부가 아얘 상한 선을 폐지하는 안도 함께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소속 수석 경제학자 유키 마스지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점진적인 입국 허용은 엔화 약세와 맞물려 일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식당부터 호텔 등 많은 관광 관련 업체들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20년 만에 최고 수준인 달러당 134엔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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