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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핀란드 총리 “나토 정상회의 전, 합의 이뤄지지 않으면 ‘상황 동결 될 수도”
뉴스1
업데이트
2022-06-15 05:23
2022년 6월 15일 05시 23분
입력
2022-06-15 05:23
2022년 6월 15일 0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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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14일(현지시간) 터키가 자국과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이달 말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황이 동결될 수 있다 밝혔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마린 총리는 이날 스웨덴을 방문해 “현 단계에의 진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우리가 이 문제를 마드리드 정상회의 전까지 해결하지 않으면, 상황이 동결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작되는 나토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70여 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았다. 다만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최근 나토 가입을 결정하고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제는 양국이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타노 30개국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미 터키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쿠르드족 무장단체의 온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2019년 중단했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터키에게 있어 쿠르드족은 테러 조직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이달 초 미국 방문했을 때는 이달 나토 정상회의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핀란드 방문 때는 “마드리드 정상회의가 시한이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마린 핀란드 총리는 현재로서 터키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만약 오해가 있다면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터키도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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