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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주식 약세장을 왜 ‘베어마켓’이라고 할까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17 15:25
2022년 6월 17일 15시 25분
입력
2022-06-17 15:24
2022년 6월 17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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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약세장(Bear market·베어마켓)에 접어들었다. 일각에서는 이것을 불황의 전조로 보고 있다. S&P 500지수가 전반적인 월스트리트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베어마켓이란 단어가 왜 약세장을 뜻하게 됐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어마켓은 곰처럼 매우 느린 ‘거래가 부진한 약세 시장’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곰을 잡기 전에 곰의 가죽을 팔지 말라’는 16세기 속담에서 유래됐다. 섣부른 행동에 대해 경고하는 의미다.
이 단어를 금융계에 가져온 사람은 ‘로빈슨 크루소’로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 대니얼 디포였다.
그는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이익을 위해 서두르는 것에 대한 풍자적 글을 쓰는 데 오랜 시간을 보냈다.
1704년 디포는 자신이 창간한 리뷰라는 신문에 ‘곰 가죽(Bearskin) 남자들의 사회’라는 칼럼을 실었다. 디포는 곰 가죽 남자들이 가격 하락에 기대를 걸고 있었고,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다시 사기 위해 주식을 팔았다고 했다.
또 이들은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주식을 팔고, 주식을 인도하기 전에 값싸게 사려고 할지도 모른다고 표현했다. 최근에 ‘공매도’라고 표현하는 상황을 가리킨 것이다.
이후 런던 증권거래소 주변의 잡담에서 ‘곰 가죽’은 거래자가 주식을 더 싸게 되사올 것을 기대하며 파는 주식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됐고, 표현은 ‘곰’으로 줄었다. 또 그런 거래자들도 ‘곰’으로 불렸다.
19세기까지 주가 하락에 힘입어 월가와 다른 지역의 투자자들은 일상적으로 약세를 베어리쉬(Bearish)라고 불렀고, 이 용어는 시장의 하향 움직임에도 적용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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