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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남부, 60년래 기록적 폭우…경제피해 최소 300억원
뉴스1
업데이트
2022-06-19 14:33
2022년 6월 19일 14시 33분
입력
2022-06-19 14:32
2022년 6월 19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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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일대에 내리는 극심한 폭우로 19일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시에 전날 오전 7시30분경 산사태가 발생해 목조가옥이 무너져 같은날 오후 7시40분께 주민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중앙(CC)TV는 전날 오후까지 류저우시 일대 내린 폭우로 이재민 5970명이 발생하고 주택 18채가 무너져 1577만위안(약 300억원)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광시좡족자치구 북쪽 구이저우성 최소 2개 현에서는 이날 폭우로 마을이 물에 잠겨 단층주택과 자동차가 물살에 휩쓸려 내려갔다.
광시좡족자치구는 광둥성·푸젠성과 함께 1961년 이후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 닥친 폭풍 세기는 평소보다 강하고 길었다고 지역 기상당국은 전했다.
장시성, 안후이성, 저장성 일대에는 내주 초까지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며 오는 21일 전후로 빗방울이 약해질 것으로 관측됐다.
통상 중국 남부에서는 매년 6월초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쪽의 차가운 기단과 충돌하면서 많은 비가 내린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와 함께 삼림 벌채, 습지 개간 등이 빈번하게 이뤄짐에 따라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1일부터 후난성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10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주택 2700여채가 피해를 입고 약 28만6000명이 대피했다고 9일 보도했다. 경제적 피해 규모만 40억위안(약 7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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