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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달만에 또…인도·방글라 ‘몬순 폭우’로 수십명 사망에 400만 고립
뉴스1
업데이트
2022-06-20 09:56
2022년 6월 20일 09시 56분
입력
2022-06-20 09:56
2022년 6월 20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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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도 북동부 지역과 방글라데시에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이 지역에 몬순(계절풍을 뜻하지만 주로 인도 지역 우기를 일컬음) 폭우가 내려 수백만 명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역사상 최악의 몬순 폭우로 북동부 저지대 지역에서 침수로 수백만 명이 고립되거나 집을 잃었다.
경찰은 방글라데시에서는 최소 25명이 숨졌고, 인도 북동부 아삼주(州)에서는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재난관리부 장관 에나무르 라흐만은 “방글라데시 북동부 홍수로 4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으며 앞으로 24시간 동안 폭우가 예상된다”며 “특히 수남강 지역 90%는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
수천 명의 경찰과 군인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방글라데시 전역과 인도 북동부 지역에 배치된 상태다.
현재까지 약 10만5000명이 대피했으나, 400여만 명은 여전히 침수 지역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글라데시와 인도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는 빈도가 증가해 대규모 피해를 입고 있다.
앞서 이 지역은 지난달 말에도 홍수와 산사태로 열흘간 최소 25명이 숨지고, 65만 명이 집을 잃었다.
당시 티베트에서 인도로 흘러들어 방글라데시로 넘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강 중 하나인 브라마푸트라 강이 아삼의 둑을 무너뜨려 26개 구역의 1800개 이상의 마을을 침수시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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