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측 변호사, 방미 중 묻지마 총격으로 사망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20일 11시 45분


필리핀 정부측 변호사가 지난 18일 필라델피아에서 우버에 탑승 이동 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앨버트 레일로는 비행기 탑승을 위해 18일 어머니와 함께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교통신호로 정차, 신호를 기다리다 오전 4시10분께 뒤따르던 검은색 승용차로부터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검은색 승용차가 우버 옆에 차를 세운 뒤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레일로가 뒤통수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9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고,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국은 의심스러운 동기를 제시하거나 레일로나 그의 모친, 우버 운전기사가 의도적으로 표적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강력계 형사들이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으며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찾고 있는데 현재로는 묻지마 총격으로 의심되고 있다.

필리핀 총영사관은 희생자가 필리핀 정부의 변호사라고 밝혔다고 필라델피아의 KYW-TV는 보도했다.

우버 운전자나 레일로의 모친이 다쳤는지는 분명치 않았지만, 레일로의 모친레아 부스타만트 레일로는 19일 페이스북에 그녀가 파편에 맞았다며 35살의 아들과 휴가 중이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다른 대도시들과 함께 총기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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