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전 女앵커, 임금차별 소송으로 194억 합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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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0일 15시 20분


미국 뉴욕 맨해튼 뉴스 코퍼레이션 빌딩에서 폭스 뉴스 전광판이 비치는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 맨해튼 뉴스 코퍼레이션 빌딩에서 폭스 뉴스 전광판이 비치는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 방송 폭스 뉴스가 임금 격차 소송을 제기한 멜리사 프란시스 전 앵커에 약 1500만 달러(약 194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더힐 등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남성 동료들보다 적은 임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뉴욕주 노동위원회(노동부)에 폭스 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합의금을 받게 됐다.

멜리사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폭스 뉴스에서 일하며 ‘아웃넘버드’,‘애프터 더 벨’ 등 인기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그는 해고되기 직전 주 노동부에 폭스 뉴스를 고소했고,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사측은 더힐에 발표한 성명서에서 “우리는 1년 반 전 멜리사 프란시스와 헤어졌고, 그녀의 주장은 (소송으로서) 전혀 가치가 없다”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폭스 뉴스는 지난 2016년에도 그레천 칼슨 전 앵커가 고(故) 로저 에일스 전 최고경영자(CEO)를 직장 내 성추행으로 고소하는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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